안녕하세요! :)
오늘은 새롭게 리뉴얼된 조호바루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조호바루 동물원(Johor Bahru Zoo)은 2020년에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았고, 이후 3년간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동물원은 2024년 8월 31일에 재개장하였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입구,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기념품 센터 등 다양한 시설들이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현재는 275마리 이상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을지 궁금하던 차에 오늘 시간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동물원 규모에 비해 주차 공간은 많지 않았지만, 운 좋게도 바로 자리가 나서 기분 좋게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입장료는 외국인의 경우 성인과 아이 모두 30링깃이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장기 비자 소지자에게 할인을 제공하기도 했는데, 여기는 그런 혜택이 없더라고요. 리뉴얼 전에는 2링깃이었으니 가격이 많이 오른 셈이죠?
오늘은 근처 유치원에서 소풍을 왔는지 단체 버스도 많이 보였습니다.
조호바루 동물원에 있는 몇몇 동물들은 말레이시아의 조호 술탄이 해외의 외교 관계를 통해 받은 선물들이라고 합니다. 이 동물원은 1928년에 설립되었으며, 당초에는 조호 술탄의 개인적인 동물 수집품으로 시작되었죠. 호주, 일본,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캥거루, 에뮤, 호랑이 등 다양한 동물들을 선물로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단 입구는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잘 마련되어 있었고, 첫 관람은 예쁜 새들로 시작했습니다.
이후로는 조금씩 큰 동물들을 차례대로 보았는데요, 호랑이, 곰, 사자, 낙타, 말레이맥, 소와 같은 대형 동물들을 비롯해 원숭이, 침팬지, 사슴, 염소, 거북이 등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났습니다. 동물들은 대부분 건강해보였고, 우리안도 깨끗했습니다.
구성은 예전과 비슷했지만, 전반적으로 더 깨끗해졌고 약간 더 넓어진 것이 변화된 점이었습니다. 다행히 비도 오지 않고 날씨도 덥지 않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한 바퀴 돌아보는 데 약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처음 방문하신 분이라면 동물원 옆에 있는 Sultan Abu Bakar Mosque도 함께 둘러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 후에는 KOMTAR JBCC나 City Square로 가서 식사하는 것도 좋은 코스일 것 같아요.
조호바루에서 한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동물원은 방문할 가치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Johor Zoo · Jalan Gertak Merah, Taman Istana, 80000 Johor Bahru, Johor
4.1 ★ ·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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