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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라이프/조호바루 일상

조호바루 과일가게 몰렉 S mart S'MART Pandan 로컬 시장

by Skybunny 2022. 9. 11.

우리 집 딸은 과일 공주입니다.

밥은 안 먹어도 과일은 꼭꼭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주일에 한 번 과일을 양손 가득 사러 동네에 있는 과일가게로 출동합니다.

여러 과일가게가 있지만, 오랜만에 S mart 에 들러보기로 합니다.

 

S mart 로컬 시장 어떤 곳일까?

 

집에서 운전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S'MART Pandan이라는 로컬 마켓이 있습니다. 

이 마켓 안에는 과일 시장뿐만 아니라, 각종 의류와 액세사리, 핸드폰 가게가 들어서 있고 여러 공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트와 야채와 고기 상점들도 모여 있습니다. 주로 말레이계 사람들이 찾는 시장입니다.

주차를 해 봅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중국/인도 이렇게 세가지 인종이 같이 어울려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각 인종들의 대부분의 명절을 쇠고 있습니다. 중국의 추석과 한국의 추석이 같은 날이라, 마트가 북적북적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마트 안으로 들어가면 이러한 모습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동대문이나 지하철에 있는 길거리 상가가 밀집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깨를 부딪히며 다닐 만큼 북적북적했으나 바로 옆에 NSK 마트가 생기고, 코로나 기간의 여파로 손님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옷, 액세사리, 핸드폰 매장이 제일 많아 보입니다.

가격은 30링깃대 (약 만원)부터 저렴하게 많이 나와 있습니다.

길거리 간식과 약국, 미용실 등도 위치합니다. 삼성 매장도 보이네요.

말레이 전통 드레스와 파티용 액세사리, 금 가게를 멀리서 둘러봅니다.

이제 다 왔습니다. 이 앞이 과일 가게입니다.

 

 

 

본격적으로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골라보자

아? 오랜만에 이곳을 들렀나 봅니다. 원래는 앞에 과일을 엄청 쌓아놓고 팔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지금 과일 철이 아닌가 보네요. 5월에서 6월 사이 두리안 계절이 되면, 과일시장에는 두리안 향으로 가득 찹니다. 두리 뿐만아니라 망고와 망고스틴도 정말 맛있는 철이기도 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 집 과일 공주님에게 드릴 과일을 골라보도록 합니다.

 

과일가게는 크게 2군데가 있는데, 때마다 다른 과일이 입고되기 때문에 두 군데 모두 둘러본 뒤 원하는 과일을 구매합니다.

4팩에 10링깃 (약 3천 원) 으로 저렴합니다. 로컬분들이 많이 구입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용과는 용의 여의주 모습을 닮은 선인장 열매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흰색 과육종과 보라색 과육종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보라색은 손에 묻어나기 때문에,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떠먹습니다. 

망고스틴은 제철에 만나면 정말 달콤한 과육을 맛볼 수 있습니다. 뚜껑 부분을 손을 딴 뒤, 귤을 까듯이 껍질에 손가락을 넣으면 쉽게 껍질을 깔 수 있습니다. 

 

예전에 KL에서 망고스틴을 파는 가게에 갔다가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망고스틴 주변으로 개미떼가 와글와글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지 사람들은 그런 과일 일수록 더 달고 맛있다고 생각하고 따로 개미를 퇴치하지 않았습니다. 호기심에 몇 개 사 들고 와서 맛있게 먹긴 했지만, 혹시나 집에 개미가 따라 들어왔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다란 바나나도 맛있지만, 이렇게 꽃처럼 피어있는 바나나는 다른 단맛을 냅니다. 워낙 말레이시아는 바나나가 흔하기 때문에 집에 걸어두고 간식으로 많이 먹고 있습니다.

여름 기간에 나오는 귤은 껍질이 얇아서 까기가 힘들고, 신맛이 좀 더 강한 편입니다. 이에 반해 겨울에 나오는 만다린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박스로 많이 사 먹습니다. 

거봉처럼 생겼지만 포도입니다. 한국처럼 껍질의 알맹이만 쏙 빼먹는 포도는 없고 대부분의 이곳 포도는 껍질째 먹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과일 잭프룻 입니다. 두리안의 사촌이라서 냄새 또한 고약한 향이 나는데요~ 씹을수록 달콤하고 맛있는 과일입니다. 너무 커서 살 엄두가 안 납니다. 에이온 등의 큰 마트에서 팩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다음 칸으로 가보도록 합니다.

과일 가게 직원들이 수시로 과일을 예쁘게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집에 기본 과일로 사과, 오렌지, 배, 바나나 등을 쟁여두고 스페셜로 파인애플, 수박, 멜론, 두리안, 포도, 망고, 파파야 등을 구매합니다.

망고 철이 되면, 과일시장의 절반이 망고로 뒤덮입니다. 생 초록색부터 샛 노란색까지 정말 다양한 망고가 시장에서 판매되는데, 저는 항상 잘 익고 꿀이 흘러나오는 노란색 망고만 구매합니다. 지인들의 이야기로는 초록색 망고도 적당히 딱딱하고 시큼한 그만의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요즈음은 망고 철이 아니라 그런지 작은 부분한 곳에 연노랑 망고만 있었습니다.

수박류와 뒤쪽으로 파인애플도 보입니다.

오늘은 멜론이 예쁘고 향이 좋네요. (계속 눈길 주는 중)

 

 

오늘의 과일 장 본 가격은 얼마일까

오늘의 구매 과일은 사과, 배, 오렌지, 멜론 입니다. 망고는 담았다가 샛노란 아이가 아니어서 다음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사과 4개, 오렌지 6개, 배4개 = 30링깃

멜론 1개 = 15링깃

45링깃 (1만3천 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현금 50링깃 들고 가서 항상 이 정도 가격으로 과일 장을 봅니다.

 

과일을 구매했으니, 주변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가게도 둘러보자

야채가게에도 없는게 없습니다.
생선가게, 계란가게, 닭가게
고기가게 메뉴와 가격

로컬 시장 중 장 보기에 정말 손색없는 곳입니다. 

마트 안쪽은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다 전시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과일가게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먹을 생각에 신이납니다.

멜론은 역시나 달고 맛있습니다. 순식간에 한 통을 다 먹어버렸습니다.

조만간에 다시 한번 더 들려야겠습니다.

 


위치 어디일까
S'MART Pandan

Jalan Kota Tinggi, Kawasan Perindustrian Pandan, 81100 Johor Bahru, Johor
07-352 8200 - S'MART Pandan

https://g.co/kgs/R9U1z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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