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아이들과 함께 캐피바라 카페에 다녀왔어요.
주차 후 2분 정도 걸어가는 길에 알파카 카페도 보여서 순간 착각하고 들어갈 뻔했네요. 😅
예상대로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어요.
먼저 자리에 앉아 간단히 음료와 간식을 주문했는데,
우리는 아침을 먹고 온 터라 인기 메뉴인 캐피바라 푸딩과 주스를 선택했어요.
푸딩은 흔들면 캐피바라 모양이 귀엽게 움직이는데,
보는 재미도 있고 맛도 괜찮더라고요!
달지 않아서 셋이 나눠먹기에 딱 좋았어요.
음식을 다 먹은 후, 주문할 때 받은 1인당 당근 컵을 들고
야외 쪽으로 나가 2층으로 올라가면 동물들과 만나는 시간이 시작돼요.
거기엔 귀여운 라마와 캐피바라, 그리고 뿔 달린 소도 있었어요.
직원분이 소는 간혹 들이받을 수 있으니 만지지 말라고 하셔서,
우리는 라마와 캐피바라만 열심히 만지고 당근을 주며 시간을 보냈어요.
물론, 녀석들은 당근에만 관심이 있었지만요ㅎㅎ
약 30분 정도 동물들과 교감하기에 딱 적당했고,
사진도 여러 장 찍고 좋은 추억을 남겼어요.
또한, 직접 동물을 씻길 수 있는 샤워장도 있었고,
바닥 청소를 자주 해서 냄새도 거의 나지 않고 꽤 깔끔한 환경이었답니다.
카페만 다녀오긴 아쉬워서, 돌아오는 길에는 수테라몰에 들러 식사도 하고 왔어요.
우리는 평소에 패러다임몰을 자주 가서 수테라몰을 선택했는데,
둘 중 어느 쪽이든 아이들과 함께 마무리 코스로 가기 괜찮은 것 같아요.
🐹 가까운 곳에서 귀여운 동물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귀여운 캐피바라와 라마를 직접 보고,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형 카페.
가볍게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혹은 귀여운 동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한 번쯤 추천하고 싶은
조호바루 캐피바라카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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